[전북-제주] 파비오 대행의 공격 또 공격, 전북의 제주전 승인
입력 : 2013.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파비오 감독대행이 쉼 없는 공격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보았다.

전북은 6일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1 상황이던 후반 41분 서상민이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차지했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홈에서는 항상 공격적으로 한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기에 승리했다”며 “실점 후 이승기, 서상민, 케빈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주가 전방에서 압박을 할 때 우리 진영에 제주 선수가 없도록 더 공격적으로 했다”고 승리를 향한 공격축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날 파비오 대행은 경기 전 선발로 기용한 이동국을 후반전 중반에 교체할 생각이었다. 9일 우라와 레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동국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파비오 대행은 “2-0으로 갔다면 제일 먼저 교체할 선수가 이동국이었다. 축구는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이동국이 90분 동안 필요했다”며 풀타임 기용 이유를 밝힌 뒤 “이동국은 우라와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회복이고 몸 상태를 본 뒤 결정하겠다”며 회복 속도를 보고 우라와전 선발, 교체 기용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승점 3점을 땄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고맙다. 제주가 수비와 역습 위주로 할 것으로 생각하고 대비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내줬다. 홈에서는 항상 공격적으로 한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기에 승리했다.

- 이동국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라와전 기용은?
2-0으로 갔다면 제일 먼저 교체할 선수가 이동국이었다. 축구는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이동국이 90분 동안 필요했다. 우라와전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우라와전에 선발, 교체 기용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회복이고 몸 상태를 본 뒤 결정하겠다.

-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제주에 주도권을 내줬는데?
항상 모든 팀들이 동점골을 내주면 그런 부분이 나온다. 실점 후 이승기, 서상민, 케빈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주가 전방에서 압박을 할 때 우리 진영에 제주 선수가 없도록 더 공격적으로 했다.

- 이동국과 투 스트라이커로 나선 김신영이 오른쪽 측면으로 많이 이동해 움직이던데?
경기 전부터 김신영에게 지시한 것이 투 스트라이커가 아닌 처진 공격수로 이동국 주위에 떨어진 볼을 잡거나 공간을 파고들 것을 주문했다. 전반 20분까지 잘 움직였는데 제주가 공격을 양 측면에서 중앙으로 바꿔 김신영을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에닝요를 가운데로 옮기도록 했다. 잘 이루어졌다.

이동국과 케빈에게 2선 공격수에게 많이 내주고 중거리슛을 요구했다. 이동국이 우라와전에 이승기에게 내줘 이승기의 골이 나왔고, 오늘 에닝요에게도 내주면서 골이 됐다. 케빈도 서상민에게 내줘 골이 되는 슈팅이 나오는 등 상황에 맞게 잘 따라주고 있다. 말할 것이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 서상민이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등 다양한 역할을 했고 결승골도 넣었는데?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 중 한 명이다. 개인보다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전광환, 이규로가 다쳤을 때 선수들에게 이 역할을 누가 대신할 지 묻자 제일 먼저 답한 선수가 서상민이다.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한다. 정말 열심히 헌신하는 선수다. 바깥에서 보는 사람들도 똑같이 느낄 것이다. 결승골도 넣었고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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