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전북 원정경기를 통해 개선할 부분을 찾았다.

제주는 6일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2승 2무 무패행진을 달렸던 제주는 첫 패를 기록했다.

박경훈 감독은 “비기지 않고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대비했다. 1-1 동점을 만든 뒤에도 계속 공격을 유도했다”고 밝힌 뒤 “경기 막판에 실점했는데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경기를 잘 했다”며 선제골을 내준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나아진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마무리 슈팅을 더욱 향상해야 한다. 상대는 마무리와 크로스가 좋으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드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 결정적일 때 넣으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도 들었다.

그럼에도 박경훈 감독은 이기는 축구를 위해 선수들을 조련하겠다고 전했다. “만약 비기는 것을 원했다면 종료 7~8분을 남겨놓고 수비 안정을 취했을 것”이라며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아쉽게 실점을 했다. 그러나 원정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격적인 팀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박기동을 전반 45분 동안 기용했다. 박기동은 올 초 제주 유니폼을 입었으나 동계훈련 때 손가락을 다쳐 그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박기동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투입했다”면서 “나쁘지 않았다. 컨디션이 살아나면 좀 더 공격이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