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종합] 현대제철, 전북KSPO와 1-1 무승부...3G 연속 무승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천 현대제철이 전북 KSPO를 상대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현대제철은 20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SPO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3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강유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6분 이현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3G 연속 무승에 빠지며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선두 서울시청(승점 23점)과의 격차를 더 줄이는데 실패했다. KSPO는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6위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전반전은 현대제철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이세은, 문미라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강한 압박과 볼 키핑으로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정설빈, 강유미, 이민아 등 공격수들이 슈팅 기회를 많이 잡아냈다. 문미라가 전반 9, 11분 중거리슈팅 기회를 연이어 잡았으나 모두 실패했다.

현대제철은 KSPO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들긴 끝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유미가 문전 왼쪽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인프런트 중거리슈팅은 KSPO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현대제철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이세은이 전반 32분 문미라의 패스를 바로 중거리슈팅으로 이었지만, 골대 옆을 벗어났다.

후반 초반 현대제철의 우세는 계속되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이세은이 올려준 프리킥을 임선주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으나 위로 떴다. 2분 뒤 조소현이 이세은의 짧은 코너킥을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실패했다.

후반 중반 이후 KSPO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9분 김상은의 헤딩슈팅과 이현영의 중거리슈팅은 김정미의 손에 걸렸다.

계속 현대제철의 골문을 두드린 KSPO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6분 김상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현영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몸을 날리는 헤딩슈팅으로 현대제철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후반 36분 조소현의 크로스에 의한 이예은의 결정적인 헤딩슈팅으로 골 찬스를 잡았지만 위로 떴다. KSPO도 2분 뒤 김상은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까지 역전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날 충북스포츠토토는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설을 3-1로 격파했다. 충북스포츠토토는 4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역대 수원시설전 첫 승(1승 4무 3패)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고양대교 역시 화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상무를 3-1로 완파했다. 고양대교는 시즌 첫 연승이자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부상상무는 개막 후 무승 및 역대 대교전 무승(2무 1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12R 결과

충북스포츠토토 3 (0-0 3-1) 1 수원시설(보은)
득점= 박희영(후13) 박지영(후37) 이장미(후41 이상 토토), 임유선(후33 수원시설)
특이사항= 스포츠토토, 역대 수원시설전 첫 승(1승4무3패). 토토 4G만에 시즌 3승째. 양팀 2012시즌~이전까지 4전4무 끝에 균형 깨져.

부산상무 1 (0-2 1-1) 3 고양대교(화천)
득점= 유한별(전20) 이민선(전30·후43 이상 고양), 한성혜(후38 이상 상무)
특이사항= 고양대교 시즌 첫 연승, 5G연속 무패, 유한별 3G 연속골(시즌 4호). 부산상무 개막 후 무승 및 역대 대교전 무승(2무14패).

인천현대제철 1 (1-0 0-1) 1 전북KSPO(이천)
득점= 강유미(전17 현대) 이현영(후26 전북)
특이사항= 현대 3G연속 무승(2무1패)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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