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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 중간결산(5)] 조용한 토트넘, 팀 리빌딩 시급하다

기사입력 : 2013.07.3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토트넘의 여름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빅4 재입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춘 것에 반해 토트넘의 이적시장 움직임이 없었다. 올 여름 목표 자체가 '가레스 베일 지키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8월 이적시장 움직임도 베일의 잔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50%의 확률이다. 베일이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수도 있다. 일단 레비 회장은 레알 측에 "역대 최고액 이적료를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베일 이적 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팀 리빌딩은 주로 공격진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영입∙방출현황
주요영입 : 파울리뉴(코린치안스), 나세르 샤들리(트벤테).
주요방출 : 윌리암 갈라스(자유계약), 데이비드 벤틀리(자유계약).

▲ 영입타깃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파비우 코엔트랑(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 생제르맹),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미션 1 : 공격수 영입하라
베일의 잔류여부와 관계없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토트넘의 주요목표 가운데 하나다. 2012/2013시즌을 5위로 마친 것도 골잡이 부재 탓이 컸다. 저메인 데포(30)는 11골, 에마뉴엘 아데바요르(29)는 5골에 그치며 주위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 토트넘의 가장 우선적인 영입대상은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다도(28)다.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솔다도는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을 넣었으며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토트넘에 세금 없이 바이아웃 금액(3,000만 유로, 약 445억원)만으로 솔다도를 데려가려면 8월 3일까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토트넘의 솔다도에 대한 최종결단은 8월 3일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 미션 2. 베일의 거취문제 해결하라
솔다도 영입 이후 토트넘의 이적시장 움직임은 베일 이적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단 레비 회장은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절대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레비 회장의 정책은 지난 해 여름 루카 모드리치(27,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수 없었던 이유와도 같다.

이를 감안하면 베일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뿐이다. 레비 회장은 베일에게 '9,300만 유로(약 1,383억원) 이상'이란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붙여놨다. 이는 2009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역대 최고액 이적료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보다는 잔류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레비 회장이 재계약에 유달리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베일은 레알 이적을 희망하고 있어 올 여름 행보에 관해서는 아직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미션 3 : 베일 이적 시 빠르게 팀 리빌딩하라
베일 이적 시 토트넘에 최대한 발 빠른 움직임이 요구된다. 그런 면에서 레알로부터 베일의 대체자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공받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닌 듯 보인다. 앙헬 디 마리아(25)는 가장 유력한 영입후보다.

디 마리아는 이스코(21) 영입, 헤세 로드리게스(20)의 성인팀 승격 등으로 인해 레알에서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져 있는 상태다. 베일의 레알 이적은 곧 디 마리아의 '아웃'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이미 베일의 포지션에 나세르 샤들리(22)를 영입했지만 디 마리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이외에도 모드리치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30)의 역할을 대신할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도 필요하다. 파리 생제르맹의 하비에르 파스토레(24)가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영입타깃이다. 애런 레넌(26)의 백업으로 맨유의 나니(26)를 영입할 것이란 소식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미션 4. 중앙 미드필드진 교통정리
최전방이나 측면 공격진과 달리 토트넘의 중앙 미드필드진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그런 면에서 영입보다는 정리가 시급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파울리뉴(25)가 영입됨에 따라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노장 스콧 파커(32)와 '양날의 검'에 비유되어 온 톰 허들스턴(26)은 가장 유력한 방출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루이스 홀트비(22)의 다음 시즌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1명이 방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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