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프랑크 리베리(30)가 맹활약을 펼친 바이에른 뮌헨이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은 10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12분 첫 득점이 터졌다. 리베리가 왼쪽에서 수비 뒷공간에 패스를 떨어뜨려줬고, 쇄도하던 로번이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한 것.

4분 후에는 만주키치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로번의 프리킥을 리베리가 침투하며 슈팅했고,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만주키치 앞에 떨어졌다. 만주키치는 정확한 슈팅으로 뮌헨글라드바흐의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은 전반 39분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은 상대편 골문이 아닌 바이에른의 골문을 지나쳤다. 아랑고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단테가 걷어낸 공은 그대로 바이에른의 골대로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며 뮌헨글라드바흐도 공격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바이에른에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22분, 뮌헨글라드바흐 도밍게스가 수비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준 것.

하지만 뮐러의 킥은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도밍게스는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던 도중 다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재차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알라바는 정확한 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이뤄냈다.

뮌헨글라드바흐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후반 25분 헤어만과 아랑고를 빼고 흐르고타와 유네스를 투입했다. 바이에른도 후반 27분과 31분 슈바인슈타이거와 뮐러를 빼고 키르히호프와 하피냐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바이에른은 후반 39분 크로스를 빼고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꾀했고, 뮌헨글라드바흐는 크라머를 빼고 데 용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3-1 승리로 끝났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