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하대성’ 이상협, “기분 좋지만, 아직 갈 길 멀어”
입력 : 2013.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정지훈 기자= FC 서울에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2의 하대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상협이다.

이름이 낯설지는 않다. 서울 팬들에게 이상협이라는 이름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공격수 ‘미친 왼발’ 이상협으로 각인돼있다. 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이상협은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국가대표 ‘캡틴’ 하대성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이상협은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를 앞둔 12일 오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리그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고 상승세에 있다. 대전 경기에서도 이겨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이다 보니 조금은 긴장한 모습이 표정에 드러냈다. 이상협은 “처음 경기 전 인터뷰를 진행해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긴장된 표정으로 답변했다.

그러나 자신감은 신인 같지 않았다. 특히 ‘제2의 하대성’이라는 말에 “기분은 좋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겸손함을 드러냈지만 이내 “하대성형의 공백이 있지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더 많이 뛸 것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 그리고 최용수 감독. 신인 이상협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면서도 아직은 어렵다.

그는 “유명한 선배들이 많다보니 여러 가지고 많이 배우고 느낀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팀이 연승중이라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최용수 감독에 대해서는 “무서울 때도 있지만 잘 해주실 때도 있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제공=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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