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루니가 나에게 다 털어놨다”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고민을 스티븐 제라드(33, 리버풀)에게 전부 털어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 “제라드가 루니 이적설의 진실을 루니 본인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루니가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들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대화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제라드는 대신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제라드는 “나에겐 루니가 곧 펼쳐질 경기를 앞두고 어떤 기분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주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난 그가 이 문제를 곧 잘 해결할 거라 믿는다”라며 고민에 빠져있는 루니를 응원했다.

루니의 몸상태를 두고 맨유의 주장과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맨유는 그 동안 햄스트링, 어깨 등의 부상으로 루니의 잦은 결장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호지슨 감독은 루니는 부상이 없는 정상적인 컨디션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제라드도 루니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제라드는 “루니는 경기 출전하기에 아주 완전한 몸은 아니다”라면서 맨유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지만 “훈련장에서는 예전의 루니와 같다. 열심히 하고 골도 곧 잘 넣는다. 경기에 나서려는 갈망도 대단하다”고 전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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