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AC밀란 복귀 위해 연봉삭감 감수
입력 : 2013.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카카(31,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1일 “카카의 차기 행선지는 AC밀란이 ‘유일’하다”라며 카카가 AC밀란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카는 “난 떠나고 싶다.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님도 알고 있고 플로렌티노 회장님도 알고 있다. 팀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평화롭게 떠나기에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다”라며 팀에서 마음이 떠났음을 알렸다.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카카의 이번 발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레알은 이미 지난달 미국 투어에서부터 카카의 이적의사를 알고 있었다”라며 이를 뒷받침 했다.

현재 카카가 원하는 팀은 AC밀란이다. 그리고 AC밀란 또한 카카를 원하고 있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도 29일 “카카는 항상 우리 가슴속에 있다. 그의 영입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혀 카카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알, 밀란, 카카 3자의 의사가 일치한 것이 밝혀졌지만 카카의 이적은 전적으로 이적료와 그의 연봉에 달려있다. 밀란의 재정상황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의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이지만 ‘마르카’는 그의 연봉이 600만 유로(약 88억 원) 수준으로 낮춰질 수 있으며 이적료 또한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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