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맨유는 끝까지 웨인 루니를 지켰다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큰 손실을 피했다. 맨유는 팀의 에이스 웨인 루니를 지켜냈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이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7시에 마감됐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적시장 막판에 수많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오고갔다.

특히 맨유에게는 그 ‘설’이 현실화 될 듯하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이미 맨유는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와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은 것은 구단 사이의 ‘합의서’가 늦게 교환됐을 가능성에 있다.

물론 맨유에게 두 선수의 합류는 호재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웨인 루니를 지켜냈다는 점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행보는 루니로 시작해 루니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루니는 끊임없이 타팀과의 이적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첼시의 러브콥이 거셌는데, 연일 계속되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손짓은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시사하는 부분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달랐다. 루니는 맨유에 잔류했다. 물론 선 거래 후 발표가 주를 이루는 이적 시장이기에 루니의 맨유 잔류를 100% 장담할 수 없다. 루니 영입 작업이 비밀리에 이뤄졌을 수도 있고, 그것이 이적 시장 마감 후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미미하다. 루니와 같은 ‘거물’급 선수가 유럽 유수 언론들로부터 단 한번의 조명도 없이 비밀리에 이적을 감행했을 확률은 매우 적다.

말 많고 탈 많았던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은 이렇게 끝났다. 이제 관건은 그동안 골치 꽤나 썩혔던 루니가 앞으로 맨유에서 ‘에이스 놀이’를 할 수 있을지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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