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D-2] 홍명보호 GK, '3人 3色 '무한 경쟁 돌입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명보호에 소집 된 3명의 골키퍼 정성룡, 김승규, 김진현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축구에서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한 번 주전이 정해지면 쉽게 변화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대표팀 골키퍼 포지션에도 경쟁 바람을 불어 넣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경쟁 시대를 맞이한 3명의 골키퍼는 각자 자신의 개성을 앞세워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부터 주전 장갑을 차지한 정성룡(28, 수원 삼성)은 지금까지 많은 A매치를 치른 경험이 많은 골키퍼이다. 경험이 많고 안정감 있는 방어로 코칭 스태프들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 8월 14일 페루와의 경기에서 깜짝 선발로 나선 김승규(23, 울산 현대)는 당시 놀라운 선방을 선보이며 무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승규는 “슈팅 방어 능력과 공중 볼 처리에 자신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지난 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현(26, 세레소 오사카)은 방어능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싱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진현과 경쟁하는 두 골키퍼 모두 김진현의 최대 강점을 패싱력으로 꼽았다. 김진현 본인도 “J리그에서 뛰면서 패스와 빠른 역습을 만드는 킥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손 뿐만 아니라 발도 잘 쓸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동안 3년 동안 정성룡이 지키고 있던 주전 골키퍼 자리에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3명이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처럼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가 변할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할지 6일과 10일 열리는 친선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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