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크로아티아가 주력 자원 대부분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

크로아티아 ‘HRS 스포츠’등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게 될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루카 모드리치, 바이에른 뮌헨서 뛰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 구자철의 팀 동료 이비차 올리치, 에버턴의 니키차 옐라비치 등 크로아티아를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들이 모두 소집되지 않았다.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선수는 주장인 다리오 스르나, 이반 라키티치, 에두아르도 뿐이다.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본선을 대비한 경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표팀으로선 100%의 전력이 아닌 크로아티아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올해 초 런던에서 열린 친선 경기서 0-4로 크로아티아에 대패한 한국은 이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이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게 됐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승리 자체는 평가절하가 될 것이고,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한다면 A대표팀 경쟁력 자체를 문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승리로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한국전 선발 명단
GK
다리오 크레시치(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안토니오 예지나(이스트라)

DF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크) 도마고이 비다(디나모 키예프)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턴) 흐르보예 밀리치(로스토프) 이고르 부브니치(우디네세) 요십 피바리치(디나모 자그레브)

MF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 아리얀 아데미 알렌 할릴로비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 마린 토마소프(1860뮌헨)

FW
에두아르두(샤크타르 도네츠크)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 레온 벤코(리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