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라포드 워터스 리치 '알렉스 퍼거슨 길' 명명
입력 : 2013.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이름이 올드 트라포드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사커넷’은 11일 “맨유에서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둔 퍼거슨 감독이 ‘프리덤 오브 트라포드 자치구’를 수상한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의 수상은 26년간 맨유를 이끌며 1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2번 오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 상을 받은 것에 이어 또 다른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올드 트라포드의 ‘워터스 리치’라는 길은 퍼거슨 전 감독의 이름을 따 ‘알렉스 퍼거슨 경 길’로 명명된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러한 영광을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1986년 올드 트라포드에 입성했을 때 이런 긴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었다. 1세기의 4분의 1이 지난 뒤, 이런 상을 받게 되었고 보 잘 것 없는 내 이름이 올드 트라포드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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