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카니오 감독, “기성용, 데뷔전 쉽지 않았다”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선덜랜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기성용(24)의 데뷔전이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4일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덜랜드에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기성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는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15일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데뷔전을 치렀지만, 쉽지 않았다. 아직 선수들 간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 점에 있어서 꽤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기성용의 활약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디 카니오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들어서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는 이런 모습을 90분 내내 보이길 원한다”며 “나는 선덜랜드가 아스널전 후반전의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를 보였던 기성용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디 카니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아간다면, 기성용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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