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호날두-베일 '무한 스위칭' 예고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역동적인 포지션 체인지를 예고했다.

베일은 지난 15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장해 약 62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38분 득점에 성공하며 데뷔전에서 골을 넣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베일은 자신의 주 포지션이었던 왼쪽이 아닌 오른쪽 측면에 포진되어 경기를 소화했고, 득점 장면 이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한 안첼로티 감독의 해답은 ‘포지션 체인지’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15일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과 호날두의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둘이 같이 뛴 첫 번째 시간이었다”라고 말문을 연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와 베일은 앞으로 더 많은 포지션 변경을 시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에 구애 받지 않고 최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득점을 터트린 베일을 칭찬하기도 했다. “베일은 기분이 좋을 것이다. 레알을 위한 첫 골 득점은 그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베일에겐 어려운 경기였지만 다른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경기장에서 좋은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수 중 하나인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의 데뷔에 대해서도 짤막한 언급을 했다. “그의 경기력은 좋았다. 그러나 베일과 이야라멘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진 않았다. 첫 경기서 90분을 소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신입 선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른 교체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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