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용수, ''K리그의 위상을 아시아에 각인시키겠다“
입력 : 201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K리그의 자존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드러내며 K리그의 위상을 아시아에 각인할 것임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알 아흘리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앞둔 1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프레스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알 아흘리전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먼저 양 팀 다 분명한 목표와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K리그를 대표해야 하고 K리그 위상을 아시아에 각인시켜줘야 한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K리그를 대표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최 감독은 공격수 김현성과 함께 참석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사실 에이스인 데얀 선수가 좋은 감을 찾고 있다. 내일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되기에 후반 막판 김현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팀 스프릿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K리그에서 단 한 팀만이 ACL 무대에 살아남았다. 여기에 최대 명절 추석에 펼쳐지는 경기다. 이에 최 감독은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를 한다.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고 K리그의 자존심과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또 한 번 4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할 수 없다. 선수시절 큰 경기를 많이 해왔다. 좋은 선수들과 ACL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격수 김현성은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고 비중이 큰 경기다.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분명 좋은 기회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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