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돌입’ 박지성, 리더의 존재감 보여라
입력 : 2013.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이 유럽 정상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다.

PSV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PSV 스타디온에서 PFC 루도고레츠 라츠그라트를 상대로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1차전을 상대한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루도고레츠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루도고레츠는 최근 들어 불가리아리그를 제패한 신흥 명문이다. 2011/2012, 2012/2013시즌 불가리아리그 A그룹(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불가리아컵 정상도 올랐다. PSV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렇기에 박지성의 활약이 더욱 요구된다.

박지성으로서는 자신의 가치 그리고 PSV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고히 다져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PSV의 실질적 리더로 영입됐다. 최근 PSV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 이후 급격히 경기력을 떨어졌다.

이는 젊은 선수들의 심리적 불안에서 기인한다. 젊은 선수들은 분위기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된다. 성적이 좋을 때는 거침 없지만 부진한 경기가 나오면 급격히 무너진다. 밀란전 패배는 PSV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전환점이 됐다. 지난 14일 PSV와 트벤테의 에레디비지에 6라운드에 PSV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기에 박지성의 힘이 필요하다. 필립 코퀴 감독도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루도고레츠전은 박지성이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보일 경기가 될 것이다.


사진출처=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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