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막강 공격력' 스완지, 유로파 첫승.. 발렌시아 3-0 격파
입력 : 2013.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완지 시티가 유로파리그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스완지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1차전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승리했다.

승부의 추는 전반 9분 발렌시아의 수비수 아딜 라미가 퇴장 당하며 쉽게 기울어졌다. 전반 9분 아딜 라미는 수비 과정에 보니에게 파울을 범했다. 자신이 가장 최후방에 있었던 선수라 반칙으로 끊어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아딜 라미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주축 수비의 부재로 발렌시아의 수비는 흔들렸고, 이를 스완지가 놓칠 리 없었다. 전반 13분 미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보니가 깔끔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스완지의 공세는 계속됐다. 스완지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스완지는 전반 38분에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보니는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수적 우세를 가진 스완지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고, 이는 골로 연결됐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스완지는 후반 13분 미추가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의 패스플레이에 발렌시아의 수비수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스완지의 공세는 세트플레이에서도 이어졌다 .후반 18분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스완지는 데구즈만이 그림과 같은 감아차기로 골을 기록,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공의 궤적, 스피드, 타이밍. 세 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슈팅이었다.

결국 스완지는 경기 막판까지 우위를 점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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