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8R] 구자철 존재감 無… 볼프스, 졸전 끝 0-2 패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구자철이 풀타임을 활약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도 홈에서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볼프스부르크는 5일 밤(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운슈바이크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볼프스부르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3승 5패 승점 9점으로 12위가 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시즌 첫 승을 올리며 1승 1무 6패 승점 4점으로 17위가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올리치를 앞세워 브라운슈바이크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과 15분 올리치가 슈팅을 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구스타부를 중심으로 한 2선 공격진도 활발히 움직이며 브라운슈바이크 진영을 헤집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트래쉬의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의 마무리는 정확하지 못했다. 기회는 번번이 무산됐다.

기회 무산은 상대의 기회로 이어지는 법이다. 볼프스부르크의 공세를 막은 전반 31분 브라운슈바이크가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볼란트가 볼프스부르크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골키퍼 베나글리오와 1대1로 맞섰다. 볼란트는 욕심을 내지 않고 오른쪽으로 흘렸고, 쇄도하던 벨라라비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볼프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전에 페리시치, 다니엘 칼리기우리, 쿠쉬케를 연이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브라운슈바이크의 수비는 견고했다. 한 치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0분 브라운슈바이크가 또 한 번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했다. 마르코 칼리기우리가 볼프스부르크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하자 쿰벨라가 골대 정면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브라운슈바이크가 승점 3점의 주인이 됐다.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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