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동원, 기성용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새 사령탑에 구스타보 포옛(46)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선임했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후보자를 검토했지만 그간의 성과와 경험, 열정적인 부분에서 포옛이 가장 적임자였다"면서 "포옛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성적부진에 선수들과의 불화가 겹치며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했던 선덜랜드는 그 동안 케빈 볼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지만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정비하게 됐다.

올해 46세인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현역 시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와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 지난 2009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그는 2010/2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을 리그1(3부리그) 정상에 세우며 2부리그로 승격시켰지만 지난 6월 BBC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해설하는 도중 팀으로부터 돌연 해임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다.

시즌 초반 극심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선덜랜드는 리그 7라운드 현재 1무6패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선덜랜드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인 오는 19일 스완지 시티와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