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베니테스 향해 ‘잘못된 라이벌 의식’ 비판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최근 발간한 자서전으로 뜨거운 이슈를 낳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가운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라이벌 의식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생각을 전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베니테스 감독의 실수는 나와의 라이벌 의식을 ‘개인적인’ 문제로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라며 베니테스 감독을 비판했다.

현재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을 맡았었다. 당시 베니테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양 팀간의 라이벌 의식을 더욱 북돋게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의 심리전에 한 차례 당한 적이 있다. 이후 그는 “발음이 알아듣기 힘들다”라며 퍼거슨 감독의 스코틀랜드 억양을 꼬집고는 “심판에게 아무리 항의해도 징계를 받지 않는다”라며 비난했다.

퍼거슨 감독은 “개인적인 문제로 한번 발전이 되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된다. 베니테스 감독은 우승을 향한 경쟁뿐만 아니라 나와의 경쟁에서도 분투했다.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베니테스 감독의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베니테스 감독을 주제 무리뉴 감독과도 비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다루는 것에 있어 더욱 영악하다. 그는 특성이 있다. 만일 누군가 무리뉴 감독과 베니테스 감독이 같이 있는 것을 보면 승자를 고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될 것”이라며 베니테스 감독을 무리뉴 감독과 비교해 깎아 내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