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vs리버풀] ‘4,000만 1₤’ 사건, 그 후 첫 대결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요즘 대세’ 아스널과 리버풀이 맞대결을 갖는다.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을 두고 벌어진, ‘4,000만 1파운드(약 680억 원)’로 축약할 수 있는 양 팀의 신경전 이후 첫 경기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주목할 것이 많은 ‘프리미어리그 대세’ 두 팀의 경기에서도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선수는 바로 수아레스다.

수아레스의 이적설이 난무했던 지난 여름 아스널은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갖가지 행보를 보였다. ‘4,000만 1파운드’ 제의가 가장 많이 회자된 행동이다. 리버풀과 수아레스의 계약 중 ‘4,000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 제의가 있을 경우 반드시 선수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용한 ‘마음 흔들기’였다.

사건의 파장은 컸다.

리버풀의 존 헨리 구단주는 제의 직후 자신의 SNS에 “도대체 에미레이츠에서 뭘 피우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아스널의 행동을 마약 한 사람의 행동에 비유하기도 했다. 양 팀의 팬들 또한 서로의 행보를 비꼬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수아레스는 잔류를 결심하고 지금까지 리버풀에 남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4,000만 1파운드’사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사건 이후 첫 맞대결이다. 따라서 수아레스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흥미로웠던 과거 사건으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기록상으로만 봐도 흥미진진하다. 아스널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리버풀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첼시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에서 단 1점 밀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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