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매치] 익숙하지 않아 더욱 주목되는 2개의 매치
입력 : 2013.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11월 첫째주 주말, 축구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벌어지는 2개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명문구단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팀으로 신분이 하락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다.

다음은 지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사우스 웨일스 더비가 그 무대다.

아스널 vs 리버풀(3일 일요일 2시 30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리그 1위 아스널과 3위 리버풀이 리그 선두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최근에 볼 수 없었던 두 팀의 선두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리그 첫 경기에서 아스톤빌라에 패한 뒤 8경기 동안 7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이적 시장 막판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장하는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총 20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을 뽐내고 있다.

그들과 맞붙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축구 색깔에 적응하기 시작하며 위력을 보이고 있다. 스리백으로 바꾼 수비진도 안정을 찾고 있으며, 최전방에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투톱의 파괴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아스널과 다르게 주중에 캐피탈 원 컵을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카디프 vs 스완지(4일 월요일 1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웨일스 소속 팀으로 유이하게 프리미어리그에 참가 중인 카디프와 스완지가 사우스 웨일스 더비를 치른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김보경과 기성용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김보경의 유럽 무대 첫 더비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카디프는 9경기서 2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격팀 답지 않게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들의 홈팬들 앞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배 스완지에 맞서 패하고 싶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선배 스완지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올 시즌을 당차게 시작했지만 시즌 초반 선수들이 호흡이 맞지 않으며 팀 전체적으로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같이 뛰었던 미드필더들이 호흡을 맞춰가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현재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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