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컴, 세필드 웬즈데이로 임대…지동원 중용되나?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지동원(22, 선덜랜드)에게 낭보가 날아들었다.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너 위컴을 세필드 웬즈데이에 임대했다”며 “임대 기간은 2014년 1월 1일까지”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시즌 세필드에 임대되어 6경기에 출전에 1골을 득점했던 위컴은 세필드에 두 번째 임대를 가게 됐다.

위컴의 임대는 지동원에겐 희소식이다.

이미 스티븐 플레처, 코너 위컴, 지동원의 공격수를 가지고 있었던 선덜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와 파비오 보리니를 영입하며 공격수 포지션에만 다섯 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투톱을 쓰게 되더라도 한 명의 선수는 잉여 자원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선덜랜드 구스 포옛 감독은 위컴의 임대를 허락하며 팀 내 공격수를 네 명으로 줄였다.

위컴의 임대는 지난 10월 28일 가진 선덜랜드와 헐시티의 리저브 팀 경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지동원은 코너 위컴과 나란히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위컴은 지동원이 페널티킥을 시도하기 전에 이미 팀의 첫 번째 페널티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지동원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며 득점에 성공한 것.

지동원은 위컴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팀 내 후보 공격수의 입지를 충분히 다졌다. 그는 위컴의 임대로 인해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원으로선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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