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의 독일 무대 베스트골 5를 공개했다.

분데스리가는 최근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독일 무대서 터트린 골 중 가장 멋진 다섯 개의 골을 뽑아 ‘Heung-Min Son - Top 5 Goals’라는 제목과 함께 소개했다.

다섯 장면 모두 함부르크SV 시절 기록한 골들이었고, 그 중 네 골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인 2012/2013 시즌에 넣은 골이었다.

5위는 2012/2013시즌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7라운드 경기서 터트린 결승골이 선정됐다. 하프라인 근처서 수비의 공을 뺏은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서자마자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서 터트린 3-2 명승부의 결승골이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왼발로 멋진 감아차기를 시도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3위는 함부르크에서의 데뷔전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2010/2011 시즌 퀼른과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긴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트래핑으로 골키퍼까지 제치는,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함부르크를 넘어 독일 전역에 손흥민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던 득점이었다.

2위는 2012/2013시즌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 경기서 터진 선제골이 선정됐다. 왼쪽 측면서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손흥민은 다소 각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함부르크는 3-2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1위는 2012/2013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 원정경기 득점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 가진 분데스리가 두 번의 맞대결서 4골을 터트리는 도르트문트 킬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4라운드 홈경기서 터트린 득점과 아주 비슷한 장면이었다. 다만 다른 점은 공이 더욱 골대 구석으로 향해 골 포스트를 맞고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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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