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친정팀 AC밀란으로 돌아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는 카카(31)가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두(37)와 현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를 비교하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단 카카는 호나우두와 호날두를 모두 경험했다. 호나우두와는 대표팀과 AC밀란 시절 한솥밥을 먹었고 호날두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과거 최고의 선수와 현 최고의 선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지만 카카는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손을 들어줬다.

카카는 4일 이탈리아 방송 ‘미디어셋’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두와 호날두 모두 내가 경험한 최고의 선수 중 다섯 명 안에 드는 선수다. 그러나 한 사람을 선택하자면 호나우두다. 그와 같은 선수를 본적이 없다”면서 호날두보다 호나우두가 더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는 최고의 감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내 최고의 커리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했을 때다”며 현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아닌 옛 스승을 선택했다.

또한, 카카의 최고 전성기와 최악의 시기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카카는 “최고의 순간은 2006/2007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골이었다”고 답했고 “최악의 순간은 2010 월드컵에서의 무릎 부상이었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