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믿음, '외질, 부담 갖지마!'
입력 : 2013.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메수트 외질(25)을 향해 신뢰를 보내는 동시에 그가 짊어지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외질이 느끼는 압박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개발할 능력은 많다는 뜻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외질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선수다”라고 운을 뗀 뒤 “여기에 합류한 지도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등에서. 전제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은 아니다”라며 외질의 활약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와 같은 평가는 비난이 아니었다. 벵거 감독은 “그는 25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다. 당연히 발전할 것이 더 많은 선수다”라며 외질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낼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대와 함께 걱정이 앞섰다. 벵거 감독은 “모두가 알다시피 외질은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공급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가 어떤 책임감도 지게 하고 싶진 않지만 아마도 그는 이미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벵거 감독은 “우린 게임을 전망하는 대로 운영하고 싶지만 (외질이) 특별한 책임감을 지게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동료인 애런 램지 또한 외질을 향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램지는 “그의 적응기는 상당히 놀랍다. 이미 공격포인트도 꽤 기록했다. 팀에 적응도 잘 하고 있고 우린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외질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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