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부진한 하트 버리고 베고비치 영입?
입력 : 2013.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드디어 골키퍼 교체의 칼을 뽑아 들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페예그리니 감독이 부진한 조 하트(26)을 대신해 스토크 시티의 아스미르 베고비치(26)를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세우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꾸준한 골키퍼임을 스스로 증명해 낸 베고비치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의 이적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하트 역시 임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잦은 실수로 페예그리니 감독의 신임을 잃은 하트는 내년 열리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의 옛 은사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토크 시티로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높은 주급이다. 그는 맨시티서 11만 파운드(약 1억 9,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 주급을 삭감하지 않는다면 그의 임대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시티가 그의 주급을 보전해 줄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로선 하트가 임대 이적한 후 실전 감각을 유지한 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어 월드컵서 맹활약을 펼쳐야 다음 이적시장서 그를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소속팀 맨시티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서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하트가 부진의 탈출구로 임대 이적을 결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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