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발롱도르는 메시 아닌 호날두!”
입력 : 2013.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2013 발롱도르 수상자로 자국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알제리에서 열린 ‘알제리 최고의 선수’ 시상식에 하비에르 사네티, 히바우두(41), 페페 레이나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알제리 언론 ‘Le Buteur’와의 인터뷰에 응한 마라도나는 “메시는 올 해 오랜 시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올 해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수상해야 하고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호날두의 수상을 점쳤다.

바야흐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다. 두 선수는 최근 몇 년간 믿을 수 없는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세계 축구계를 주도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가 내포돼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프랭크 리베리(30,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최종 3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세는 호날두다. 마라도나가 자국의 에이스인 메시가 아닌 호날두를 선택한 것에 이어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수 히바우두도 호날두를 선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메시의 수상을 바라지만 호날두가 타는 것이 맞고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과연 호날두가 다음 달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13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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