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화력쇼’ 뮌헨, 광저우에 3-0 완승...김영권 풀타임
입력 : 2013.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볼 점유율 75:25과 슈팅개수 27:1. 이것이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였고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제압하며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모로코의 아가디르에서 열린 2013 모로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광저우와의 준결승전에서 리베리, 만주키치, 괴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권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 양 팀 모두 베스트11을 총 가동했다. 뮌헨은 최전방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2선에 괴체, 크루스, 리베리를 투입했고 중원에는 람과 티아고를 배치했다. 반면, 광저우는 엘케손, 무리퀴, 콘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영권도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빠른 측면 공격으로 광저우를 흔들었고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40분 람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의 공격이 계속됐고 빠르게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4분 티아고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광저우는 뮌헨의 압도적인 중원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 뮌헨이 11개의 슈팅(유효슈팅 4)을 시도할 동안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점유율도 74:26으로 뮌헨에 압도당했다.

중원에서 완벽하게 밀린 광저우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황보 원 대신 하오 롱을 투입했다. 그러나 뮌헨의 공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후반 2분 알라바의 도움을 받은 괴체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뮈헨은 후반 13분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이어 뮌헨은 리베리와 만주키치를 빼고 샤키리와 피사로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광저우는 공격수 가오린까지 투입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뮌헨이 3-0 완승을 거뒀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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