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 “발롱도르 투표 연장, 내게 불리”
입력 : 2013.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0)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 도르 투표 기한 연장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9 일 발표 된 FIFA 발롱도르 수상 최종 후보에는 리베리를 비롯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현재 호날두와 메시 중에서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수상자는 내년 1월 13일에 발표된다.

FIFA는 11월 15일 투표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11월 29일로 연기했다. 투표 기한 연기와 맞물려 호날두가 맹활약했다. 호날두가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표 기한 연기가 호날두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리베리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19일 독일 ‘슈포르트 빌트’를 통해 “지금까지 이러한 일이 있지 않았다. 부끄러운 일이며 내게 불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난 두렵지 않고 침착하게 있다”며 마음을 가다듬고 시상식을 기다리는 모습을 내비쳤다.

호날두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점에 대해서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