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마타, 보내긴 싫지만 문은 열려 있어''
입력 : 201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후안 마타(26)의 이적가능성을 열어 뒀다.

무리뉴 감독은 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마타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그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 의견이자 소망이기도 하다. 다만 내 문도 열려 있고 팀의 문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적 가능성을 열어 둔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이야기하길 원한다면 들어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내가 그를 팔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타를 팔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타는 대부분의 경기에 나섰던 지난 두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에 나섰으나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사우샘프턴전과 7일 스토크시티전 뿐이다.

그러자 이적설이 제기됐다. 마타가 불만에 가득 찼다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보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날도 후반 8분 교체되어 내려오던 마타가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포착되어 다시금 논란의 조짐이 보였다.

허나 무리뉴 감독은 "어떤 반응도 못 봤다. 마타가 화가 난 것은 그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3-0으로 승리했지만 마타가 교체될 당시는 0-0이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우린 이겨야 했다. 이기지 못했다면 선두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뻔 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마타도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이제 시작된됐다. 마타가 이적을 추진한다면 수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일 것은 분명하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의 발언까지 겹쳐 마타의 이적문제가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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