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연이은 풀타임 출전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던 기성용(25)이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선덜랜드가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26일 0시(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키더민스터(4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에 터진 마브리아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은 연이은 풀타임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던 기성용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키며 휴식을 부여했다.

최전방에는 알티도어가 투입됐고 좌우 측면에는 마브리아스와 자케리니가 배치됐다. 중원은 라르손, 캐터몰, 바가 지켰고 포백은 베르지니, 디아키테, 로베르지, 첼루카가 투입됐다. 골키퍼 장갑은 임대 영입된 우스타리가 꼈다.

이른 시간에 선덜랜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마브리아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선덜랜드는 마브리아스, 라르손, 자케리니 등 2선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3분과 25분 자케리니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도 선덜랜드가 경기를 주도했고 바, 베르지니가 연이은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이에 포옛 감독은 후반 20분 가드너와 보리니를, 후반 26분에는 콜백을 투입해 중원과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던 선덜랜드가 후반 막판 키더민스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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