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붉은 마타’, 8번 달고 그라운드 누빈다…입단 기자회견
입력 : 201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후안 마타(26)가 8번이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고 남은 시즌을 보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Aon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타 입단 기자회견에서 마타의 번호를 8번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 소식은 구단 트위터에 속보로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까지 주인이 있던 8번이다. 안데르송이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떠나기 전까지 사용했던 번호지만 이제 마타의 번호가 됐다.

7번을 달 것이란 관측과는 다른 결과다. 마타는 “8번은 좋은 번호라 생각한다. 7번이 여기서 상징적인 번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결정했는데,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8번을 단 이유를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서 마타의 영입에 대해 “소름 끼친다. 한 달, 아니 조금 더 넘게 가능성을 재고 있었지만 해낼 줄은 몰랐다. 1월엔 큰 영입이 없을 줄 알았다”며 “팀과 에드 우드워드 사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타 또한 들뜬 모습이었다. 마타는 “엄청난 순간이다. 맨유 같은 거대구단에서 뛸 기회를 잡아 아주 행복하다. 첼시에서의 6개월은 힘든 순간이었다”며 “이 팀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마타의 번호까지 확정된 마당이기에 데뷔전 시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마타의 데뷔전으로 유력한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4시 45분 카디프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5일 카디프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마타를 내보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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