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박주호, 獨언론 선정 분데스 18R 베스트 11
입력 : 2014.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손흥민, 지동원, 구자철 등 쟁쟁한 한국인 분데스리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 왔던 박주호(27)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으로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주호는 겨울 휴식기 이후 처음 치러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서 베네딕트 잘러의 결승골을 도우며 마인츠05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 후니오르 디아스의 교체 투입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올라갔고, 후반 42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동시에 유사시 미드필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그의 멀티플레이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마인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박주호는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갖췄다”며 박주호의 맹활약을 칭찬했다.

소리 없이 강하다. 박주호는 수비수라는 특성상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지만, 항상 꾸준한 모습으로 팀과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분데스리가 18라운드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 키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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