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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마타 효과 vs 외질 효과...맨유, 추가 한 수 절실

기사입력 : 2014.01.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메수트 외질(27, 아스널)과 후안 마타(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흔드는 두 축이 될 수 있을까.

시즌 전반기 고전을 면치 못하던 맨유에 한 줄기 빛이 들어왔다. 맨유는 마타의 전격 이적으로 한층 두꺼워진 전력을 갖게 됐다.

마타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정확한 패스, 넓은 시야로 맨유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65회의 볼 터치와 4개의 키 패스가 보여주듯 마타는 무난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새로운 팀, 동료들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에 맨유 팬들은 마타로 인해 맨유(7위, 승점 40)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스널이 외질의 합류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던 전례를 근거로 하는 기대다. 하지만 그 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 두 팀의 직면한 상황이 다른 까닭이다.

올 시즌 초반 외질이 공격 2선에서 맹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중원 자원들의 활약이 있었다. 시즌 초 아스널의 중원은 애런 램지와 미켈 아르테타의 협업으로 단단함을 유지했다. 아르테타는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포백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램지는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2선 공격진을 지원했다. 공수 역할이 분명하고 확실해 아스널의 '빌드업' 과정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 이에 외질은 그 흐름 속에 자신의 장기인 간결한 패스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맨유의 경우는 다르다. 가장 큰 문제가 중원이다. 주축 중원 자원인 마이클 캐릭, 마루앙 펠라이니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필 존스와 같은 선수들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

물론 카디프전에서 존스의 움직임은 괄목할 만 했으나, 그 지속성 여부와 창의적인 빌드업 부분에서는 여전히 물음표다. 맨유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경쟁을 해야 하는 상위권 팀에 비해 중원 플레이가 투박하고 단조롭다. 이는 공격의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이 좁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은 중원 문제가 해결 되야 맨유의 미래가 밝아진다.

마타와 외질은 '패스 마스터'라는 공통의 장점이 있다. 동시에 수비 가담이 약해 팀의 빌드업 부분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이런 까닭에 맨유가 외질과 같은 마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원 공사를 착수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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