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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31] 종주국의 자존심 세운 1966 월드컵 MVP 찰턴

기사입력 : 2014.02.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무엇이든지 원조가 최고라고 인식된다. 하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 1번 우승하는데 그쳤다. 그 중심에는 보비 찰턴이 있었다.

찰턴은 현재까지 49골로 잉글랜드 대표 최다 골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잉글랜드의 명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49골을 기록하며 전설로 기록되고 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찰턴은 벤치를 지키고, 1962년 월드컵에서는 팀을 준준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팀이라 불리는 브라질에 패하며 짐을 싸야 했다.

4년 후 모국인 잉글랜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찰턴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찰턴은 우루과이와의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개막전에 이어 벌어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찰턴은 전반 36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찰턴의 활약으로 잉글랜드는 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찰턴의 활약은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도 빛을 발했다. 찰턴은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와 함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 한 ‘흑표범’ 에우제비우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서독과의 결승전에 찰턴은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팀의 에이스 프란츠 베켄바워와 허리 싸움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베켄바워는 경기 후 “찰턴이 나보다 아주 조금 나았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찰턴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대회 내내 찰턴은 잉글랜드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팀 공격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 수상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에우제비우와 베켄바워와의 맞대결에 승리하며 수상 가능성에 스스로 힘을 실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팬들은 웨인 루니를 바라보고 있다. 루니는 찰턴과 아주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다. 양발을 가리지 않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큰 도움을 주는 모습이 유사하다.

우루과이,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의 우선 과제는 조별리그 통과이다. 이를 위해서는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이 될 루니가 누구보다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A매치 38골로 찰튼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루니가 브라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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