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임대 전설’ 기성용, ‘타인위어 더비’ 정복 나선다
입력 : 201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선덜랜드의 패스마스터 기성용(25)이 ‘타인 위어 더비(Tyne–Wear derby)’ 정복에 나선다.

선덜랜드는 1일 밤 9시 45분(한국시각) 영국 타인위어주 뉴캐슬어폰타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는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둔 선덜랜드는 탈꼴찌는 물론 어느새 리그 17위(승점 21)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 또한, FA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리그컵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기성용이 있다.

풀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필 바슬리의 극적인 골에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침착하고 정교한 슈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싱력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제 기성용의 시선은 그 어떤 더비보다 격렬한 ‘타인 위어 더비’로 향했다.

‘타인 위어 더비’는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강과 위어강을 사이에 두고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선덜랜드와 뉴캐슬과의 라이벌 배치를 뜻한다. 정치, 지역, 종교 등 많은 것들이 얽혀 있고 잉글랜드 내에서도 격렬한 더비로 손꼽힌다.

두 팀에게 이번 ‘타인 위어 더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선덜랜드는 강등권에서 벗어났지만 리그 18위 웨스트햄(승점 19)과는 불과 2점차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반대의 상황이 나온다면 리그 12위까지 수직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대의 전설’을 쓰고 있는 기성용. 그가 ‘타인 위어 더비’에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하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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