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활약에도...'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2-3 역전패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1골1도움 활약에도 불구하고 '박쥐군단' 발렌시아에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캄 노우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월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진 이후로 두 달 만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안방에서 패배를 맛보며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승점 54점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게 됐다.

시작은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메시의 크로스를 받아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전반 44분 다니엘 파레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균형을 이룬 채 후반을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3분 만에 파블로 피아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와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피아티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상대 히카르도 코스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5분 뒤 파코 알카세르에게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부상에서 회복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크리스티안 테요를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3분 호르디 알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최근 4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단 1승(2무1패) 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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