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겨울 최고의 영입, TOP10...1위는 ‘마타’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 시장이 막을 내렸다. 비록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대어급 이동은 없었지만 각 팀은 자신들에 맞는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이번 겨울을 뜨겁게 만들었던 EPL의 1월 이적 시장. 과연 어떤 선수가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됐을까? 그 궁금증을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풀어줬다. 이 매체는 ‘EPL 겨울 최고의 영입, TOP10’을 선정하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정리했다.

1위. 후안 마타(26, 첼시->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약 666억 원)에 영입한 마타가 1위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메이커인 마타의 가세로 맨유는 부족했던 창조성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현지 언론에서도 ‘마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리그 7위라는 부진에 빠져있는 맨유를 구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2위. 모하메드 살라(22, 바젤->첼시)
올 시즌 첼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첼시에 2패를 안겼던 주인공 살라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살라는 좌우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맨유로 이적한 마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세의 젊은 선수이기에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고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지출해 좋은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위. 킴 칼스트롬(32,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아스널 임대)
이번 순위는 조금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물론 이번 TOP10 발표가 칼스트롬의 부상이 밝혀지기 이전에 선정됐기에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순위다. 칼스트롬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로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활약을 펼쳤기에 젊은 아스널에 경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2월 말쯤 칼스트롬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또한, 자유계약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 네마냐 마티치(26, 벤피카->첼시)
마이클 에시안의 공백을 메울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 마티치가 4위에 선정됐다. 마티치는 2010년 이미 첼시에 입단해 활약한 적이 있는 미드필더다. 그러나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2011년 첼시가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면서 벤피카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마티치는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결국 첼시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첼시는 마티치의 영입을 위해 2,200만 파운드(약 391억 원)를 지불했다.

5위. 라시나 트라오레(24, 모나코->에버턴 임대)
에버턴이 또 한 번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AS 모나코의 장신 공격수 트라오레를 임대로 영입했다. 203cm의 장신 공격수 트라오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제2의 드로그바’라 불리는 대형 유망주다. 2012년부터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현재는 모나코 소속이지만 남은 시즌은 에버턴에서 보내게 됐다. 에버턴으로서는 최상의 영입이었다.

6위. 커트 조우마(20)-7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26)
프랑스의 젊은 수비수 커트 조우마(생테티엔->첼시)가 6위에 뽑혔다. 프랑스 U-21 출신인 조우마는 남은 시즌에는 생테티엔에서 보내게 됐지만 대형 유망주이기에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15억 원)를 사용했다. 그리스의 재능이라 불리는 공격수 미트로글루(올림피아코스->풀럼)는 7위에 올랐고 1,200만 파운드(약 210억 원)가 지불됐지만 풀럼의 골 가뭄을 해소해줄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8위. 윌프리드 자하(22)-9위. 라이언 버틀란드(25)-10위. 안토니오 노체리노(29)
8위에는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는 공격수 자하(맨유->카디프 시티 임대)가 선정됐다. 자하는 카디프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위는 첼시의 풀백 버틀란드(첼시->애스턴 빌라)가, 10위는 노체리노(AC밀란->웨스트햄 임대)가 뽑혔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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