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참패’ 벵거, “저조한 경기력은 내 탓”
입력 : 2014.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스널은 8일(현지시간)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서 1-5로 대패했다. 전반 20분만에 무려 4골이나 허용하며 무너진, 그야말로 대참사였다.

이번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아스널(승점 55)은 승점 1점 차로 선두 자리를 첼시(승점 56)에 빼앗겼다. 또한,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4)에도 바짝 추격당하는 신세가 됐다.

화가 날 법도 하지만 벵거 감독은 패배를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하지 못했다. 내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패인으로 리버풀의 경기운영에 말린 것을 들었다. 벵거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 페이스를 잃었고 수비가 아주 취약해졌다”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린 여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 벵거 감독은 “그만 말하고 돌아가서 반성하는 것이 낫겠다. 이번 패배를 분석해야만 한다”며 이번 패배를 빨리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전으로 운명의 4연전을 시작한 아스널은 오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6라운드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