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헐 시티는 과연 어떤 팀일까?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헐 시티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헐 시티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볼턴과 본머스의 챔피언십 29라운드에 헐 시티의 수석 스카우트 스탠 터난트도 파견했다.

이청용 관찰을 지시한 브루스 감독은 한국 팬이라면 익숙할 법도 한 이름이다. 국내에는 ‘지한파 감독’으로 알려졌는데, 위건 애슬래틱을 이끌던 때 조원희를 데려오기도 했다. 지동원의 선덜랜드행을 추진한 것도 바로 브루스 감독이다.

브루스 감독의 지휘 아래에 있는 헐 시티는 3백과 4백을 혼용하는 팀이다. 주요 선수로는 미드필더 톰 허들스톤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공격수 니키카 옐라비치, 셰인 롱이 있다.

이청용이 이적할 경우 가장 큰 경쟁상대는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모하마디다. 오른쪽 붙박이 주전인 그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 4백일 때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3백일 때는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헐 시티의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못하다. 승점 27점으로 11위에 있어 중위권이긴 하지만 강등권인 웨스트 브롬미치(18위)와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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