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전 복귀’ 박주영, 대표팀 복귀로 이어간다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위기의 남자’ 박주영(29, 왓포드)이 경미한 부상을 딛고 버밍엄 시티전에서 나선다.

왓포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카라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박주영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왓포드 지역 언론 '왓포드 옵저버'는 10일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박주영이 버밍엄과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주영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왓포드의 쥐세페 산니노 감독도 박주영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이틀 전 박주영은 무릎의 약간의 문제가 있어 결장했다. 그러나 아주 경미하다. 나는 그가 이번 경기에 나서기를 희망한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주영에게는 버밍엄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월드컵 무대를 위해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한 박주영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출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만약 그가 부상을 털고 선발로 나선다면 남은 일정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마침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도 유럽 현지에 머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경기를 볼 예정이 없지만, 유럽 현지에 머물고 있는 만큼 자신의 현 기량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3월 5일 그리스 원정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이 이 경기 출전으로 대표팀 복귀 기회를 잡겠다는 다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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