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올 시즌 맨체스터 팀은 단 하나, 우리뿐”
입력 : 2014.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올 시즌만 놓고 보자면 맨체스터에는 단 하나의 팀만 있다. 바로 우리다.”

17일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 마디를 남겼다.

‘ESPN사커넷’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만 고려하자면 맨체스터에는 단 하나의 팀만 있다. 바로 우리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맨유가 이뤘던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위로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UCL과 FA컵은 각각 16강과 8강에, 리그컵은 결승전에 올랐다. 4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쿼드러플’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자신감이 넘치는 페예그리니 감독이다. 그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4개의 트로피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성적도 좋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하루아침에 팀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의 철학과 스타일을 고수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성과 외에도 장기적인 계획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일전에 대해서 “좋은 시험무대다. 동시에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과거 UCL에서의 실패를 곱씹은 뒤 “올 시즌 상황이 좋다. 마지막까지 이어나가야 한다. 우리 목표는 UCL에서 살아남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팀들과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를 깨닫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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