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루니, 총액 7,000만 파운드에 합의…비싸도 이득”
입력 : 2014.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뉴캐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이 마무리됐으며, 비싸더라도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17일 영국 ‘더 선’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루니가 맨유와 총액 7,000만 파운드(약 1,244억 원)짜리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루니에게도, 맨유에도, 잉글랜드에도 아주 환상적인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루니의 재계약 소식은 17일 영국 ‘데일리 미러’가 먼저 보도했다. ‘미러’는 지난 17일 루니가 2018년 여름까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를 받게 됐다고 알렸다. 시어러가 이야기한 총액 7,000만 파운드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주급이 많긴 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받게 됐으니 말이다”고 말한 시어러는 “돈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른 팀으로 옮긴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으니 말이다”며 주목해야 할 점이 루니의 높은 주급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영입에 어려움을 겪은 맨유이기에 루니를 붙잡은 것은 큰 성과다. 시어러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겐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다. 여름부터 새로운 자원 영입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며 전력을 지킨 것을 이점으로 꼽았다.

또한, 시어러는 “루니의 재계약은 올드 트래포드의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며 올 시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재계약이 팀원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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