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K리그 '새내기' 배승진, ''30게임 출전이 목표''
입력 : 2014.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배승진(27)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K리그 새내기다.

청소년대표 출신의 배승진은 2007년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으로 쿠사츠FC, 도쿠시마FC 등을 거쳐 다시 요코하마FC에서 뛰었으며 7년 동안 총 193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0경기에 달하는 출장기록이 보여주듯 그는 이미 J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이미 ‘승짱’으로 불리는 등 많은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프로선수다.

지난 해 인천의 중원을 책임지던 김남일이 올해 초 전북으로 떠난 뒤 김남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그는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 전지훈련에서 배승진은 밝은 표정이었고, 인천의 분위기에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잘 적응해가고 있었다.

배승진은 “인천은 듣던 대로 선수들의 관계가 화목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친했던 (조)수혁이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먼저 다가와주는 편이다”라며 인천에 원활히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리그는 처음이라 매우 설레고 기대 된다. 게다가 인천 홈 경기장이 굉장히 아름답다. 축구선수라면 꼭 뛰어보고 싶은 멋진 경기장이기에, 얼른 뛰어 보고 싶다”라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이었고, 이 훈련을 통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느낀다. 지금 흘린 땀들이 올 시즌 꼭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배승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올 시즌 ACL 진출권을 따는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싶다”며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올 시즌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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