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7기] 한국영 하대성 박종우, 기성용 파트너 삼파전 예고
입력 : 2014.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기성용(25, 선덜랜드)의 파트너 선별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월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명단 중 중앙미드필더 부문에는 한국의 중원을 책임지는 기성용을 포함 해 한국영(24, 가시와), 하대성(29, 베이징), 박종우(25, 광저우 부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로 누가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적 성향이 강한 리 캐터몰, 리암 브리드컷 등과 호흡을 맞출 때 기성용의 공격적인 본능은 더욱 발휘 됐다.

잉글랜드에서 검증된 기성용의 공격 본능을 살리기 위해서 그의 파트너 선별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브라질, 말리 등과의 경기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던 한국영이 한걸음 앞서 보인다. 한국영은 강력한 태클을 앞세운 좋은 수비능력으로 기성용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후보인 하대성은 지난 1월 떠난 동계 훈련에서 부상으로 도중 복귀했지만 홍명보호 초기에 중원을 책임지는 등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았었다. 볼을 다루는 센스와 경기를 이끄는 능력이 좋지만 기성용과 역할이 비슷하다는 점이 두 선수의 공존을 고민하게 만든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동메달을 거머쥔 박종우 역시 유력하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종우는 기성용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기에 유리한 점이 있다.

위의 3명 외에도 왼쪽 수비수로 선발된 박주호(27, 마인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박주호는 최근 소속팀 마인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포지션 변화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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