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름에 2억 파운드 푼다.. 크로스에 카르발류까지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2억 파운드(약 3585억 원)에 이르는 거대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여름 전력 강화 및 선수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의 이적 자금을 쓸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영입 주요 대상은 바이에른 뮌헨의 토니 크로스, 스포르팅 리스본의 카를로스 마네와 윌리엄 카르발류다"고 덧붙였다.

2억 파운드의 자금을 기반으로 한 맨유의 영입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크로스다. 2015년 바이에른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크로스는 원 소속팀 바이에른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맨유가 크로스 영입에 뛰어 들었다.

크로스가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도 꽤 높은 상황이었다. 크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설 이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닫히기 하루 전인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아웃 될 때 장갑을 벤치에 던지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에 크로스의 맨유행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단장 마티아스 잠머는 크로스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26일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크로스와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결국 모든 대화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란다”며 크로스와의 재계약을 암시한 적 있다.

이에 맨유는 크로스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714억 이적료)의 이적료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는 팀 역사상 최고이자 후안 마타의 이적료인 3천700만 파운드(약 66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맨유가 2억 파운드라는 자금을 통해 올 여름 이적시장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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