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대, 이스라엘 연고 프로팀 경기 난입
입력 : 201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에 분노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하이파에 연고를 두고 있는 마카비 하이파의 친선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카비 하이파는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서 릴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릴이 2-0으로 리드를 가져가던 후반 41분,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경기장에 난입해 마카비 하이파 선수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Ynetnews’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 대표팀의 주장 요시 베나윤을 노렸으며, 이들은 베나윤 이외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폭행을 시도했다”며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국적의 선수들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은 다행히 부상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시위대의 경기장 난입 사태가 정리되고 한 시간 후, 경기는 재개되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됐다. 시위대가 경기장 외부에 남아있기에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주심의 판단이었다.

한편 마카비 하이파 수비수 사무엘 세이만은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시위대가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선수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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