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부임한 뒤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카가와 신지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주전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일본의 ‘스포츠 닛폰’은 24일 “로스엔젤레스 로즈 보울에서 맨유)는 팀을 나눠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 등 지난 시즌 주전 선수를 중심으로 한 팀이 구성됐으나 카가와는 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팀 모두 같은 방식의 훈련을 소화했지만, 판 할 감독이 주전팀의 세트피스 훈련을 자세히 확인했다. 반면 나머지 한 팀은 묵묵히 슈팅 연습을 했다”고 하며 전했다.

카가와는 훈련이 끝난 뒤 팬 서비스만 할 뿐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그 역시 불편한 심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영국 언론이 꼽은 판 할의 방출명단 후보에 카가와는 늘 포함되어 있다. ‘ESPN’ 역시 23일 ‘판 할 감독 체재 아래 분발해야 할 5인’에 카가와를 지목했다.

입지가 좁아진 카가와는 그라운드 위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