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카가와, 현금 278억 얹혀 ATM 투란과 스왑딜?
입력 : 201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정도면 굴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잇단 이적설 속에 현금을 얹혀 아르다 투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맞교환되는 안이 흘러나왔다.

터키 스포츠 매체인 AMK는 지난 3일(한국시간) "맨유가 터키 출신 미드필더 투란의 영입을 노리는 있는 한편 AT마드리드 역시 카카와를 원하고 있다"며 양 팀 사이의 스왑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1대1 맞교환이 아니다. 카가와에 2000만 유로(약 278억 원)가 더 얹어지는 형태다. AMK는 "맨유가 투란 영입을 위해 카가와에 현금을 얹혀 보내는 형태의 오퍼를 AT마드리드에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란의 경우 AT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자원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지만 카가와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12년 카가와는 2100만 유로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를 고스란히 더 보태서 시도될지도 모르는 ATM 이적이 달가울 수 없다.

오프 시즌에 꽤 좋은 모습을 보이며 카가와의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만큼 막판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늘 많이 본 뉴스